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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7일(토)과 3월 1일(화)에 제 97주년 삼일절(3.1절)을 맞아 대남부뉴저지한인회(회장
이영빈) 및 대필라델피아한인회(회장 장병기)가 기념식 및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대남부뉴저지한인회는 2월 27일(토) 오전 11시에 체리힐장로교회에서 이영빈 대남부뉴저지 한인회장과 뉴욕
총영사관 송강일 영사, 필라해군동지회 전희준회장부부, 숙명여대 동창회 안정혜회장, 이북5도민협회 한고광회장, 이정화박사, 뉴저지교회협의회
목사회원들 등 230여명의 해외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열방교회 전우철목사의 개회기도로
시작하여 이영빈 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회장은 환영사에서 “쓰라린
과거는 기억을 안 할 수도 없고, 바꿀 수도 없지만, 잊어버려서는
안된다”라는 역사의식을 강조했다. 또한 “당시 위정자들이 어찌하여 나라를 빼앗겼는지를 깊이 반성하지 못했던 점, 현재도
그런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깊이 생각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97주년이 되는 올해의 기념식에서는 처음으로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상기시키고, 그들의 자손을
소개하는 뜻 깊은 시간이 있었다. 충청도 서산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애국지사 이봉하선생과 그 자손 그리고
평북 정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며 상해임시정부 수립을 도운 초대 서북청년단 위원장을 지낸 독립운동가 선우기성 선생과 그의 자손이 소개됐다. 또한 이날 기념식은 남부뉴저지 글로리아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미국과 한국의 국가가 연주되었고, 트렌톤 한국학교의 독립선언서 낭독과 뉴욕총영사관
송강일 영사의 축사가 있었다. 한편 변진석 현 숙명여자대학교 법학부 교수는
“재미 한인에게 삼일절이 가지는 의미”란 주제로 훌륭한 기조연설을
하여 참석한 해외 동포들에게 한국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1부 기념식이 끝나고 2부 기념행사가 있었는데,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의 모듬북 사물놀이 공연, 해밀톤한국학교 비한국계
학생들의 영어, 중국어, 한국어 3개 국어 시낭송(이육사의 광야),
뉴호프한국학교의 어린이 동요합창, 뉴저지보람청춘합창단의 가곡 공연, 엄종렬 미주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의 “호랑이 멸종사” 그리고 김동선목사의 만세삼창 등 감동적인 기념행사가 있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 동포는 “오늘 행사에 어린 학생들이 3.1절을 기억하고 다양한 공연으로 참여하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는 소감을 표현했고, 또한 한 동포는
“3.1절 노래를 합창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를 부를 때 뜨거운 감동과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모든 행사는 한인회에서 준비한 푸짐한 점심
뷔페를 나누며 막을 내렸다. 한인회 임원진들이 총동원하여 열의를 다해 준비한 이번 행사는 감동과 모범이
되는 단체 사례였다. 대남부뉴저지한인회는 3월19일(토) 1시부터 5시까지 체리힐제일교회에서 순회영사업무를 갖을 예정이며, 3월 26일에는 회장 이취임식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대필라델피아한인회는 3월 1일(화) 오전 11시에 필라델피아 한인회관에서 삼일절 기념식이 있었다. 이날 기념식은 전직 한인회장들과 노인회, 이북 5도민회, 6.25 참전 용사, 재향군인회
등이 참석하여 행사를 빛내줬다. 또한 각 종교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삼일절 당시를 연상케 하는 기념식이었다. 기념식은 심수목 사무총장의 인도로 길병관
필라노인회 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와 송강일 뉴욕 영사의 대통령 3.1절 기념사가 있었다. 이어 장병기 한인회장과 최현태 서재필 기념재단 회장의 기념사가 있었고, 장권일 필라
평통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장병기 한인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2016년
첫번째로 맞는 국경일 행사에 많은 동포들이 참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삼일절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견고한 한인 사회와 한인의 위상이 높아지도록
노력하자”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은 한인회관을
수리한 후 치러진 행사이기에 뜻깊은 행사였다. 앞으로 열리는 국경일 행사는 한인회 주관으로 한인회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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