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명 선발, 장학생 선후배 간 네트워킹 강화
서재필기념재단이 8일 2018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2018년 장학생으로 선발된 총 8명의 한인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한인 커뮤니티와 미국사회의 리더가 되어주길 당부했다.
특히 금년 장학생들은 내년에 100주년을 맞는 3.1운동과 관련 ‘미국에서 일어난 한국 독립운동’이라는 제목으로 에세이를 작성, 조국에 대한 역사를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제인 송 기념장학생’과 ‘재이 리 사회봉사 장학생’ 부문을 후원해온 송성균 씨와 전희준 씨에게는 각각 감사패가 전달됐다. 특히 서재필복지센터에서 오래 헌신하다 세상을 떠난 고 제인 송 씨의 가족들은 고인의 뜻을 따라 장학금을 후원하게 된 사연을 밝혀 행사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한편 2세들의 적극적인 사회 활동 지원을 위해 장학금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킹을 강화해가고 있는 재단은 2009년 장학생이었던 벤자민 리 씨를 초청해 후배들과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밴가드 그룹에 근무하고 있다.
최정수 재단 회장은 “지난 20년간 배출된 120명의 장학생들 가운데 18명이 후배 멘토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해 인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장학생 명단>
-헬렌 리 장학생(2,000달러): 조앤 림(Upenn)
-현봉학 기념 장학생(각 1,500달러): 문지원(코넬대), 지니 엄(Drexel)
-정학량 리더십 장학생(1,500달러): 에스더 정(럿거스대)
-다니엘 윤 의학 장학생(1,500달러): 하누리(존스합킨스대)
-권정희 희망 장학생(각 1,000달러): 캐런 리(Drexel), 박준성(오하이오주립대)
-운신 장학생(2,000달러): 윤일수(웨스트체스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