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로 설정즐겨찾기로 설정 미주한국일보구인구직
필라 뉴스
작성일 24-09-2018
분 류 필코뉴스
부 제목 writer
 
"한국학교 교사들은 21세기 독립투사들"




한인 자녀들 정체성 교육에 올인한 'NAKS' 오정선미 총회장

임기중 전국 본부 사무실 마련이 꿈, 회원 학교 확대에도 주력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19대 총회장에 취임한 오정선미 벅스카운티한국학교 교장을 만났다. 재미한국학교협은 지난 15일 버지니아 알링턴에서 시무식과 인수인계식을 가졌고 새 회장단을 발표했다.

미 전역으로 강의를 많이 다니다 보니 기억하는 분들이 많았고 더 열심히 일해달라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총회장 당선 이유를 밝힌 오정선미 교장은 선생님들의 열정과 사랑을 모으면 큰 힘이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NAKS가 기존에 해오던 일이 많아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듯싶다. 그래도 욕심을 부린다면 교사들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임기중에 마련하는 것이다.

전문성이란 미국사회에서 교육 전문가로 통하고, 또 한글을 가르치는 학교에 정교사로 채용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한국학교 교사가 단순히 봉사직이 아니라 특별한 일을 한다는 자존감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다행히 요즘은 한글 교육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특별히 미국사회가 보는 시각이 그렇다. 1997년 벅스카운티한국학교에서 일하기 시작할 때 외국인 학생이 한 학기에 2, 3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20-30%를 헤아린다. 자라날 때 한국어를 잘 배우지 못했던 2세 부모들이 3세 자녀들을 한국학교에 보내는 경우도 많아졌다.

다만 한국어 교재가 많이 좋아졌음에도 아직도 미국 환경에 딱 부합되지 않는 수준을 개선하는 것이 숙제다.

오 총회장은 문법 설명을 영어로 하는 등 21세기형 맞춤식 교재가 필요하다한국 정부에서 신경 써서 만들었지만 일선 교사들의 입장에서 아쉬운 점들이 있다고 말했다.

필라 지역 한국학교들은 동중부협의회 소속이다. 지역 협의회가 14개가 있다. 동중부는 델라웨어, 펜실베니아, 남부뉴저지를 아우른다.

미 전역의 회원 한국학교는 현재 800여개. 동중부에는 30여개가 등재돼 있다. NAKS와는 분리된 미주한국학교협의회에 300여개의 한국학교를 합치면 미국 내에 1,100여개가 있는 셈이다.

과거에 비해 오히려 숫자가 줄어 안타깝다는 오정선미 총회장은 회원 한국학교가 되면 좋은 점으로 먼저 학술대회 등을 통해 얻는 많은 정보를 들었다.

한번 학술대회에 참가하면 다시 오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하는 오정선미 총회장은 서로에게 배우며 나도 잘해야지하고 저절로 도전의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이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늘리는 등 회원 교회들이 실제적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길은 더 많아졌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를 주제로 역사문화캠프를 열겠다고 제안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데, 벅스카운티한국학교의 경우 최우수상을 받아 상금 3,000달러를 받기도 했다.

오정선미 총회장은 우리가 성공적으로 사용했던 교재, 소품, 도구들을 다른 학교들이 언제든 빌려 쓸 수 있으니 많이 이용해 달라며 좋은 리소스를 저렴하게 서로 나누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주 한인 자녀들이 왜 한국어를 배워야 할까? 이유를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지만 언어를 잃으면 얼을 잃는 것이라는 주시경 선생의 말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다.

학교를 힘들게 다니다가 졸업하면서 에세이를 쓸 때 펑펑 우는 아이들을 보는 감격은 말로 하기 어렵다.

주말 하루 네 시간의 수업을 위해 일주일에 20시간 이상을 투자하는 교사들의 헌신을 보면 더욱 감격스럽다.

오정선미 총회장은 한국학교 교사들을 ‘21세기 독립투사라고 부른다.

내년 행사는 718-20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를 비롯 그에 앞선 3월에는 SAT 모의고사가 있다.

임기 중에 워싱턴에 NAKS 본부 사무실이 오픈됐으면 하는 바람도 크다. 19대 회장단의 공약이기도 하다. 장기계획위원회가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던 일이라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오정선미 총회장은 자발적으로 자녀들에게 뿌리교육을 시키자고 생겨난 한국학교는 어느 민족에도 없는 단체라며 조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정체성을 키워주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0
3590
윗글 장애자에 희망과 용기
아래글 재외동포 국적, 병역안내 설명회
2013/09/18
재외동포 국적, 병역안내 설명회
필라델피아 지역 재외 동포를 위한 국적 및 병역 안내 설명회가 열린다. 18일 송중근 한인회장은 “필라델피아 순회영사업무가 열리는 21일 뉴욕총영사관 관계자가 직접 나와 국적 및 병역에 대한 설명회를 함께 개최키로 했다” 며 “이날 국적상실과 국적회복,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선택 방식, 복수국적자의 병..
2010/10/18
여러분이 한인사회 미래입니다 -제 11회 한인회 장학금 수여식
필라델피아 한인사회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 11회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금 수여식이지난 9일 저녁 7시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위원회(위원장 이귀옥)이 지난 2개월 동안 응모한 학생들을 심사하여 모두 9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1명에게 한인회 봉사상을 수여했다. 이날 장..
2014/03/13
제1회 노아은행 장학생 모집
  필라지역 10~11학년 15명…신청마감 4월21일   제1회 노아은행 장학생을 모집한다. 노아은행 장학위원회(위원장 이재영)는 13일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두 15명의 우수 학생을 선발, 1인당 1,000달러씩 장학금을 전달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장학금 신청 대상은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
2010/11/12
진통제 과다 복용, 노인 수명 줄인다 60대 이상 37%, 5가지 약 복용… 전문의 자문 구해야
▲ 노인들의 경우 신체의 해독 기능이 떨어지면서 약성분이 몸에 쌓여 저절로 과다 복용의 부작용을 격게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진통제 과다복용 인구가 날로 늘고 있으며, 이로인한 부작용으로 기존의 병 치료를 더욱 어렵게 하는가 하면 목숨에 위협을 당하는 일도 비일비재 하다. 탬파 베이 거주 수전 슈버트 ..
2010/07/01
세탁업계 대응책 마련 서둘러 -퍼크 규제 법안 까다로워져 주의 요망
필라델피아 시 환경청이 2014년부터 주거건물과 주상복합건물에서 퍼크를 사용하지 못하게 결정함에 따라(본지 6월 26일자 보도) 세탁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한인 세탁인협회(회장 김영길)는 28일 저녁 서라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퍼크 규제 조례안의 내용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협회 ..
2013/10/15
한글날 기념 제5회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한광호) 주최 제5회 한글날 기념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가 지난 10월 12일, 랜스데일연합한국학교에서 200여명의 학생들과 50여명의 교사, 학부모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광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 567돌 한글날을 맞아 백일장과 그림 그리..
2016/03/17
노스웨일즈(아씨도장) 용검관팀 검도배틀 승리
2012년 이후 연승행진…엘킨스팍 용검관 선전 돋보여       제 9회 U.S. 용검관 검도배틀이 지난 12일에 랜즈데일에 위치한 노스웨일즈 용검관(관장 김유택 6단, 연사)에서 멋진 검도 배틀이 있었다.  이번 배틀에서 노스웨일즈팀이 2012년 이후 계속해서 승리를 거뒀다. 아쉽지만 새로운 학생관..
2016/03/23
“찾아가는 음악회…행복 나눔 사랑의 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행복 나눔 사랑의 콘서트” 필라 음악인협회 귀니드 양로원 찾아 음악회 펼친다 3월 24일(목) 오후 2시 30분 공연…음악통해 희망 나누기       필라델피아 한인 음악인 협회(회장 이경숙)는 찾아가는 음악회 ‘행복 나눔 사랑의 콘서트’를 3월 24일(목) 랜즈데일 소재 귀니..
2014/12/17
흥사단 필라델피아 지부2014년 정기 월례회 및 강연회
제1회 도산 에세이 교실 한국학교 공모전 시상식일시: 2014년 12월 14일(일) 저녁 6시장소 : 제자교회80 Cedar Grove Road, Conshohocken, PA, 19428흥사단 필라델피아 지부(지부장 김승원)에서는 지난 14일(일) 콘샤하켄에 위치한 제자교회에서 2014년 마지막 정기 월례회 및 강연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월례회는 지난 6월 12일 비영리..
2018/10/02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예술의 멋 자랑
필라한국국악원, 가을 축제서 인기필라한국국악원이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음악의 멋을 적극 알리고 있다.국악원 단원들은 29일 유펜에서 운영하는 모리스 수목원에서 열린 축제에 참가해 전통 예술을 선보였으며 같은 날 오후에는 펜아시안복지원을 찾아 한인 시니어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
1,,,21222324252627282930,,,211
  News Photo Hit New  
많이 본 뉴스 기사  
대북정책 - 북한의 핵실..
아시안계 백악관 비서실..
케빈 김’의 패배 그러..
워싱턴(정치인)의 돈 모..
인종을 차별하는 어떠한..

Grace Media Group, Inc. | (215) 630-5124 | email: esendiahn@gmail.com | Copyright (c) 2012 Grace Media Group, Inc.
필라코리안 소개 광고 안내 홈페이지 제작 고객 센터 개인 보호 정책 회원 이용 약관n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