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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고 북미주총동창회가 7~8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다. 필라 센터시티에 위치한 더블트리 호텔(237 S. Broad St. Philadelphia. PA 19107)에서 열리는 이번 총동창회는 명사 초청 강연에서부터 음악회, 동문 미술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한다. 총회에서는 제5회 북미주 총동창회 사업 결산과 함께 제6대 신임 회장 인준이 예정돼 있다. 이번 이화여고 북미주 총동창회는 대회장에 이정화 박사, 현 김혜경(63년 졸업) 총동창회장을 비롯 음악회 담당 윤정나(57년 졸업) 씨, 미술전 큐레이터 서효숙(76년 졸업) 씨 등 필라델피아 지역 동문들이 주도한다. 행사는 먼저 명사 초청 강연으로 서막을 연다. 7일 오전 9시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총장이며 이화여대 명예교수인 이혜성 박사(58년 졸업)가 ‘삶 속의 삶을 찾아서: 이화 정신의 재음미’ 란 주제로 특별 강연한다. 이어 춘원 이광수의 딸로 춘원 연구학회 이사인 이정화 박사(52년 졸업)가 ‘유관순 열사와 비밀 결사대’ 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저녁 8시부터는 더블트리 호텔 내 특별히 마련된 심포니 홀에서 미주 각 지역 동문 합창단 및 필라지역 유명 음악인들과 함께 하는 ‘자유, 사랑, 평화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는 뉴욕, 남가주 동문 합창단, 북미주 연합 합창단 공연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악장인 데이비드 김, 커티스 음대출신으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바이얼린 연주자 애나 마리 안 등 유명 음악인들과 협연도 예정돼 있다. 특히 데이비드 김과 애나 마리 안은 어머니가 이화인으로 이번 음악회에 참여하게 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와 함께 서양화, 서예, 조각, 닥종이 공예 등 동문 미술인들이 참여하는 미술 전시회도 열린다. 김혜경 총동창회장은 “필라지역 동문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추억과 함께 동창회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화여고 북미주동창회는 지난 2004년에 설립, 모교 사랑과 후배 사랑이 남다른 해외 동창회 운영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조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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