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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뉴스
작성일 17-04-2014
 
‘즐거운 나들이’ 조선왕조 특별전 행차

 
펜아시안 노인복지원(원장 최임자)의 무궁화학교(학장 길병관) 시니어학생들이 지난 9일(수)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열리는 ‘조선왕조 특별전’을 다녀왔다. 화사한 봄옷으로 차려 입은 한인 어르신들이 오랫만에 나들이를 한 것이다.
이날 학생 41명, 스텝 2명, 전문 가이드 2명등 총 45명이 방문하여 2 그룹으로 나누어 2시간 동안 전문가의 깊이 있는 해설을 들으면서 의미있는 전시를 관람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 방문이 처음이라고 말씀하신 한 할머니는 “아이들 키우고, 일하느라 문화생활은 꿈도 꿀 수 없었는데 이렇게 미술관에서 우리의 것을 감상하게 될 줄은 몰랐다” 라며 미술관에 오게 된 것 자체에 감명을 받았다.
이번 방문을 기획한 샤론 황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프로그램 매니저는“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느끼고, 자부심을 갖도록 하며, 힘든 이민생활에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고자 기획한 것” 이라고 미술관 관람 의미를 설명했다.
최임자원장도 “필라델피아 한인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더 나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인 어르신들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이날 펜아시안 노인복지원에서는 어르신들의 편리를 위해 버스와 전문 가이드, 그리고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였다.
무궁화학교는 필라 노인회가 주관하고 펜아시안 노인복지원이 유나이티드 웨이의 그랜트 지원으로 봄과 가을 두 학기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노인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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