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로 설정즐겨찾기로 설정 미주한국일보구인구직
라이프-생활정보-의학  
분 류 의학정보
 
계란은 콜레스테롤 덩어리?.. 계란 그 오해와 진실
고지혈증 아니면 3개 먹어도 문제 안돼, 앨러지 있을 땐 노른자만 먹는 것도 방법

계란은 가격 대비 성능이 최고인 대표적 ‘저비용 고효율’ 식품이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비타민등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 특히 성장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은 모유 다음으로 많아 성장기 어린이는 하루 1개, 임신부는 하루 2개 정도는 먹는 것이 좋다.

또 공부하는 학생의 두뇌 활동에, 노인의 시력 유지 및 향상에도 좋다.
그러나 계란은 ‘콜레스테롤 덩어리’라는 인식때문에 저평가 되고 있다. 계란의 건강상의 장단점을 소개한다.

◇ 1년에 몇개나 먹나?

미국 해외농업처(FAS) 2001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연간 258개의 계란을 소비했다.

세계적으로 1위는 일본으로 346개 2위는 대만으로 342개 다음으로 중국(301개) 미국 프랑스(265개)가 뒤따르고 있다.

한인 통계는 없지만 한국의 1인당 계란 소비량 연 179개가 기준이 될듯하다. 미국은 연간 약 300억개 중국은 1조 개가 넘는 계란을 소비하고 있다.

◇ 계란은 콜레스테롤 덩어리?

계란에 대한 부담을 갖는 직접적인 이유는 '콜레스테롤 덩어리'라는 인식 때문이다. 계란 1개의 콜레스테롤은 250~400mg.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섭취 권장량(300mg)을 넘나든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도 1970~1995년 계란 소비가 30%가량 감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계란 소비가 감소했다.

그러나 1990년대에 계란 노른자 속의 레시틴이란 성분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계란을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계란 부활의 서막이 올랐다. 또한 콜린이라는 성분은 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면서 계란 소비가 다시 증가했다.

시사주간지 '타임(TIME)'도 '계란의 부활'이란 커버 스토리를 통해 재조명하기 시작했다.

◇ 계란을 금해야 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는 음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콜레스테롤의 약 70%는 음식과 무관하게 인체 내부에서 생성된다.

결국 고지혈증 환자가 아닌 경우는 아무리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어도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자주먹는 튀김 등이 콜레스테롤과 관련이 많다.

전문가들은 고지혈증 환자에겐 계란을 1주일에 3개 이하로 먹으라고 권고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다면 하루 2~3개씩 먹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고지혈증 환자가 아니라면 오징어나 알탕까지도 구태여 가려 먹을 필요는 없다. 고지혈증 환자외에도 심장이나 신장이 나쁘거나 간 기능이 떨어져 복수 현상이 있거나 간경화증이 진행돼 혼수(간성혼수)가 있는 사람은 삼가해야 한다.

이런 경우는 계란의 콜레스테롤이 문제가 아니라 고단백질이 문제다. 계란 자체가 더 없는 단백질 공급원이기 때문이다. 또 아이들 중에선 계란 앨러지가 있는 경우도 있다. 앨러지 유발물질(알레르겐)은 통상 노른자보다 흰자에 더 많기 때문에 노른자만 먹는 것도 방법이다.

◇ 껍질 더럽다고 씻지마라

계란은 생산일로부터 통상 5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서는 3주까지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다.

또 계란은 뭉툭한 쪽이 호흡하는 곳이므로 뭉툭한 쪽을 위로 해서 보관해야 한다.

냉장고 여닫는 문에 보관할 경우 계란에 충격이 가해져 신선도가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깨뜨렸을 때 노른자의 경계가 불분명하거나 노른자가 풀어진 것은 상한 것이므로 버려야 한다. 껍질이 더럽다고 물에 씻어 보관하면 보호막이 제거돼 세균이 침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출처: 캐나다밴쿠버중앙일보 11월14일]

 
윗글 小食(소식)을 해야 長壽(장수)하는가?
아래글 팔뚝에 특히 살이 잘 붙는 이유?

Grace Media Group, Inc. | (215) 630-5124 | email: esendiahn@gmail.com | Copyright (c) 2012 Grace Media Group, Inc.
필라코리안 소개 광고 안내 홈페이지 제작 고객 센터 개인 보호 정책 회원 이용 약관n Top